책
47. 라오스에 대체 뭐가 있는데요? -무라카미 하루키
고져스그레이스 신
2017. 2. 22. 16:03
자의로 읽은 책도 아니고 다 읽지도 않았지만 감상평을 남긴다.
남은 것을 별로 읽고 싶지도 않고 읽은 내용에 대한 감흥도 없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나와 인연이 없는 작가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작가이고 세계적으로도 일본이 자랑하는 작가지만 왜인지 나는 그의 작품을 잘 모른다. 전에 실수로 1Q84의 제 3권만 읽은 적이 있기는 한데 그냥 별로 읽고 싶지도 않고 그냥 그랬다.
노르웨이 숲인가는 한번쯤 읽어는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언제나 읽게 될까?
암튼 이 책은 그의 소설이 아니라 여행에세이이다.
그런데 그냥 신변잡기 일기 수준인데 유명작가의 끄적거림이 책으로 나온 수준이다.
그가 가본 여행지를 내가 안 가봐서 감흥이 없는 지 모르겠지만
글들이 하나의 주제를 향해 나가는 것도 아니고 이것 저것 생각나는 대로 말하고 있기 때문에
읽은 내용을 기억하기도 싶지 않고 암 생각도 안든다.
내가 가고 싶은 핀란드 이야기 조차 내 관심을 끌지 못했으니까.
그나마 아이슬란드편이 읽을 만 했다.
그냥 나는 작가로서 이리저리 다른 나라에 살면서 글쓰는 작가의 삶이 부럽다 라는 생각만 든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일본세대 황금기를 겪은 대표세대라 들었다. 그래서 반전 인권 이런것에 생각이 트인 세대라고나 할까 다르게 말하면 이상주의 세대라고도 하는데...
내가 이 사람 작품을 제대로 읽은 것이 아니라 뭐라고 못하겠다.
영문학 작품시간에 짧은 영어로 번역된 작품은 읽은 적이 있었는데 그게 뭐였는지 생각이 안난다.
언제 읽었더라? 한 번 찾아봐야겠다.